[과일식☆프루테리언☆채식☆로푸드☆121일차] 2017.07.25


로푸드 Raw Food

채식 & 베지테리언 Vegetarian

과일식 & 프루테리언 Fruitarian


살 빠지는 과일식 다이어트!!!


121일차 식단입니다



1식 11:35

바나나 1.2kg


오랜만에 바나나를 먹었어요 :-)

슈가스팟은 한참이나 부족하지만-

과육이 많이 말랑해진게 느껴져서..!!

조만간 과육이 발효되거나...

초파리가 엄청 꼬일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먹기로 했어요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한동안 저품질의 바나나만 먹어와서 그런지...

맛이 괜찮더군요 'ㅁ'?

슈가스팟도 적고 바나나 향도 약하지만

부드러운 과육에 부족하지 않은 단맛이.. 굳?!

어쩌면 몸에서 뭐든 ok 하는 굶주린 상태여서

무조건 맛났던 걸지도 모르겠네요...흐하하;;


사진 속 바나나 8개를 먹었는데요

코스트코 바나나는 아니고요~ 주변 마트에서

구매한 바나나입니다 :-)

코스트코 바나나보다 개별 사이즈가 작아서-

아마 1.2kg 정도 먹은거라고 추정합니다

다 먹고 나니 아주 배가 불렀는데...

위장 볼륨이 좀 줄어든 건지? 신기했어요ㅎㅎ



2식 19:05

바나나 1.2kg, 일반식, 과자


오늘 저녁은 아주 짬뽕이네요

불량한 것도 있고요.. 흐에엥


발효돼서 못 먹으면 아까우니까

바나나를 먹기로 했어요

6개 즈음 먹으니 배가 슬슬 불러왔는데

뭔가 만족이 안 되는 기분도 들고

된장찌개에 밥 비벼 먹는 가족을 보니

괜히 먹고 싶고 그래서

바나나는 8개 = 1.2kg 먹고 스탑!!


바나나만 가득 먹었을 땐 배가 불렀는데

밥은 또 왜 이리 잘 들어가는지..ㅜㅜ

밥에 된장찌개 끼얹어서 챡챡 비벼 먹고

야채 먹어야 한다며 상추에 쌈 싸 먹고

쌈 먹으니 좋다며- 양배추쌈도 먹고

배부르게 먹었는데...

디저트가 마구마구 당기더라고요

밥 먹으면서 이런저런 애기를 했는데

스트레스받았던 상황을 애기하다 보니

분노가 다시 느껴지면서 화가 막막 나더라고요

감정적 식사, 폭식처럼...

먹을게 마구마구 당기더군요...흐아

처음엔 과자보단 밥이 낫다며..

밥을 한 숟갈 더 먹었는데...

만족되지 않는 미각... 자극적인 걸 원해!!

오랜만의 강렬함이라.. 채워주고 싶어져서

과자를 조금 먹었어요

근데 맘에 안 드는 과자라 먹다 말았...

그래도 먹은 건 먹은 거죠



짜증 났던 상황을 수다로 풀다 보면

보통은 잘 풀리기 마련인데...

오늘은 그때의 감정이 다시 느껴지더군요

그러면서 음식이 마구 당기던...

음식으로부터 위로받고 싶었나 봐요

내일은 일반식을 먹어볼까...

글 쓰는 지금도 매운 게 당기네요...흠

어떻게 풀면 좋으려나...



어쩌면 내일은 일반식을 먹을지도 모르겠네요

하루가 아니라 며칠 동안 먹을 수도 있고요

그간 과일만 먹어왔으니

자극적인게 당기는 것일지도 모르죠...ㅎ;;

어차피 평생 할 식습관이니

한두 번의 일탈은 괜찮다고 봐요


저는 미성숙한 인간이고

원래 인간이란 그런 존재고

엄청난 잘못은 아니니까요 :-)


내일은 내 감정을 제대로 마주하자!!

내일도 건강식 파이팅!!!



다이어트 / 로푸드 / 채식 / 과일식 / 프루테리언

바나나 / 모노밀 / 일반식 / 과자 / 감정적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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