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 2017.04.03



두 번째 실험

채식주의 / 열매주의자 / 프루테리언

8일차 식단입니다



1식 11:35

토마토 3개, 사과 2개



물러가는.... 맛이 가고 있는 사과를 빨리 먹어야 하므로

달콤한 바나나는 다음 끼니로 넘기고

사과 흡입!!! 토마토 흡입!!!



2식 19:00

바나나 6.5개

백미밥, 계란 프라이, 김치



시작은 무난하게 바나나 4개

다 먹고 좀 아쉬워서 1개씩 더 먹다보니 3개째 바나나를 먹고 있었...

근데, 보관을 잘 못해서 그런지

바나나가 심하게 물러버린 게 있더라고요

아마도 눌려서 그런 것 같은데... 먼저 먹어야겠다 싶어서

눌린 부분은 버리고 맛난 부분만 골라 먹었네요


그렇게 잔뜩 먹었는데-

몸은 적당히 충족된 것 같고...

마음도 어느 정도 충족된 것 같은데

기분이 덜 충족된 것 같아서....;;;

오늘도 일반식에 손을 댔습니다


하얀 밥과 빨간 김치 그리고 노란 계란

평소에 무지 좋아하는 조합인데

어쩐지


밥은 따뜻한데 맹숭맹숭하고

김치는 아삭한데 너무 매웠고

계란은 고소하지만 기름졌던

후회를 남긴 일반식


그래

이렇게 일반식을 가끔 먹음으로써

다시는 먹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잡는 건가...;ㅅ;



운동

일상생활



일반식이 맛은 있는데

먹는 순간 후회와 죄책감이 생기게 되었네요

이 느낌 잘 살려서 봄철을 보내야겠어요

여름이 되면 맛난 수박을 먹으면 되겠죠


그리고.... 한동안은 바나나만 먹는 게 아니라

다른 과일도 좀 먹어야겠어요

양도 양이지만

맛에 질려서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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